안녕하세요~ 육아하는 40대예요
지난 3월 우리 태리가 물고기가 키우고 싶다고 하더라고요
며칠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계속 조르는 겁니다...
그래서 조그맣게 시작하자 해서 근처 홈플러스 가서 어항이 세팅된 걸 사 왔어요~~ 이만 원이면 적당하다 싶어서요~

요 검은 막구피를 키웠어요~~ 총 4마리~~~
한 달 간격으로 두 마리가 용궁을 갔습니다~~ㅠㅠㅠ
두마리가 남았어서 별 신경을 안 쓰고 밥만 주던 어느 날 ~~~~~두둥~~~
먼가 꼬물꼬물 하는 게 보여요~~~
홈플러스에서 사 오고 나서 5개월 지난 후였어요~~~
그동안에도 치어가 있었는데 모르고 지나간 건지 우리 막구피는 배가 불러오지 않아서 특이하다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죠.......
끝없는 수컷 구피의 구애에도 통하질 않는구나 그러고 치어 볼 생각은 안 하고 있었는데 따악~~~~~~~~
따로 키우다가 이맘때쯤 되면 괜찮다 싶어서 원래 어항에 넣어주는데 바로 잡아먹혔어요,,,,ㅠㅠㅠㅠ
한 마리 남았아요~~~~ㅠㅠㅠㅠㅠㅠㅠㅠ
치어를 한번 보게 되니 구피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~~~
치어를 한번 보기 시작하면 거기에 빠져들어 암컷 배만 보고 있는 여러분들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~~ㅎㅎㅎㅎ
그리고 막구피는 더 이상 치어를 볼 수가 없었어요~~~
마침 지역 맘 카페에 구피를 드림한다는 글이 올라왔어요~~~

우리 집 막구피랑 다르게 너무 이쁘죠~~~
알비노 레드 토파즈라는 아이래요~~~
너무너무 이쁘다 생각해서 드림을 받아왔어요~~~
아이들을 데리고 왔더니 어항이 너무 좁아요~~
이렇게 많이 키울 줄 꿈에도 몰랐거든요~~~
우선 열대어 기르기 생각했다면 적어도 어항은 1자 어항은 사셔야 해요~~~
작은 거부터 시작하면 저처럼 두 번 돈 쓰게 됩니다~~~
썼던 거 팔려고 당근에 올려도 잘 팔리지도 않으니 그냥 적어도 1자 어항부터 시작해요~~~
디아망 어항은 안이 또렷하게 보여요~~
전 홈플에서 산건 디아망이라 정말 투명했거든요~~
이번에 어항을 넓히면서 쿠팡에서 저렴한 1자 어항을 샀어요~~
싸다고 사지 말고 디아망인지 확인하고 사세요 확실히 달라요 너무 달라~~~~
앞면만 디아망 이어도 충분해요~~~~

처음 시작하니 모르는 게 많아요~~
저는 그래서 네이버 카페에 구피 사랑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~~
처음 물생활을 시작할 때 어떻게 하라는 글을 써주는 분들도 많고 여러분들이 어항 꾸민 거 보면 더 이쁘게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~~~
물생활 시작할 때 꼭 필요한 게 기포기 , 여과기예요~~~
전 첨에 쓰던 여과기를 썼는데 부족할 거 같아 다시 샀어요


기포기는 대광과 포세이돈 많이 추천하시더라고요
소리가 너무 크면 신경 쓰여서 못쓴다고요~~
포세이돈을 샀는데 이 그리니?? greeny?? 이게 와서 문의했더니 같은 제품이라고 하네요~~~




생각보다 투박하고 크지만 정말 소음이 크진 않아요~~~ 지금 3주째 쓰고 있는데 만족해요~~
조절되니 중간에 놓고 쓰면 거슬릴 정도 아니고 여과기 소리보다 기포 터지는 소리가 더 큰 거 같아요
여과기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보통 스펀지 여과기를 많이 추천하더라고요~~
테트라 여과기~~

이거는 솔직히 왜 좋은지 확인 안 되니 잘 모르겠어요~~~
물생활 고수분들이 좋다니까 좋은 게 좋은 거니까요~~~^^
초보이신 분들은 잘 모를 수 있는 것~~~!!!!!!!!
이거 다 따로따로 사셔야 해요~~
스펀지 여과기, 기포기, 에어호스, 역류방지기
이건 기본으로 있어야 작동시킬 수 있어요~~~
전 초보라 하나만 있어도 되는 줄 알고 시켰다가 추가 또 추가......
배송비만 엄청나게 들었어요...

당근에서 수초를 많이 팔더라고요!!!! 싼 가격으로 ~~~
전 그냥 이마트나 홈플 가면 무세균으로 조그마한 통에 파는 게 있어요~~ 그거 사시는 거 추천해요~
당근으로 사 오면 검역도 해야 하고 달팽이가 딸려올 수도 있고 물 깨지면 한참 고생해야 한다더라고요~~~
저는 암브리아를 키우는데 잘 자라요~~~ 빛을 소주면 더 잘 자라요~~~
인조 식물보다는 진짜 수초가 있어야 치어들 은신처가 생길 거 같아서 넣었는데 잘 숨어 있는 거 보면 잘했다 생각이 들어요~~
저는 그냥 자연적으로 키우고 싶어 그냥 같은 어항에서 키우거든요~~~
초보라서 언제 출산하는지 아무리 출산 징후를 찾아봐도 감이 없어요~~

배는 빵빵한데 언제나 올지 모르겠어요~~
그러다가 검정 똥 싸면 아!!!!! 낳았는데 잡아먹혔구나 싶어요~~~
구피에 대해 잘 아는 그날까지 열심히 키워볼게요~~~\구피~~~~~~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