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
어린이집에서 과제를 하나 던져줬어요...
무럭무럭 느타리키트 래요..
하남시어린이급식지원센터에서 하는 건데 느타리버섯을 키워보라고 키트를 줬어요..
요즘은 어린이집에서 때 되면 토마토 심고 9월에는 배추 무를 심더라고요..
직접 키워봐야 그 야채에 관심도 갖게 되고 잘 먹게 된다고 하잖아요..
그래서 요리할 때도 같이하라고 해서 많이들 그렇게 하잖아요.
우리 태리는요..
이제 안 해요...
같이할까?? 그래도 주방으로 오지도 않아요..
전 아주 어렸을 적부터 주방을 안 막아놨거든요..
그냥도 열고 탐색하게 뒀어요,.,
그래 너 질릴 때까지 해봐라 어디...
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음다..
전 현장실습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..ㅎㅎㅎㅎㅎ
무럭무럭 시리즈가 몇 개 있나 봐요..
우리는 그중 느타리버섯키트예요...
슨생님이 사진도 몇 개 찍어달라셔서 찍어봤어요...






처음엔 대박 관심 갖더니 슬슬 저 멀리 저 멀리로~~
빨대에 급 관심을 보이며 다른 건 안 하고 저것만 들고 있네요..
비닐도 씌워놔야 한다고 했는데 그거 안 한데요...
나... 버섯 안 씌워놓으면 안 커..
너... 버섯 못 크게 할 거야!!!! 크지 마!!!!
요러고 있어요....
언제쯤 반대로 안 하고 마을 잘 들어줄까요??
청개구리 같다고 그랬더니 자기 청개구리 한데요...
맘에 든데요...
말 상대가 안됩니다.... 하....


이게 완성품이에요...
3~4일이면 자란다는데..
오늘이 3일째인데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..
좀 더 기다려봐야겠어요
4일 지난후....
슬금슬금 무럭무럭 이가 올라오나봐요...
아근데 귀엽다 신기해 이런느낌이 아니고 갖다버리고싶어요..ㅠㅠㅠ
스물스물 올라오는게 너무 징그러워요...
엄마입장에서는 그런데 아이관점에서 본다면 또 어떨지 내일아침일어나면 물아봐야겠어요...
크는거 조금만 보고 태리아빠에게 뒷처리를 부탁해야겠어요...
못만지겠.....어요....

물 잘 줘라 아가야~~~
5일 지난후보니 쑥쑥 자라요
하루하루 다르게 크는게보이니까 신기하고 귀엽네요
처음에 자라기전 징그러운 시기만. 잘 극복하면 키우기좋을꺼같아요
